-2009.여름.광화문 '교보빌딩'에서-
낯선 곳
詩人 고은
詩人 고은
떠나라
낯선 곳으로
아메리카가 아니라
인도네시아가 아니라
그대 하루하루의 반복으로부터
단 한 번도 용서할 수 없는 습관으로부터
그대 떠나라아이가 만들어낸 말의 새로움으로
할머니를 알부바라고 하는 새로움으로
그리하여
할머니 조차
새로움이 되는 곳
그 낯선 곳으로떠나라
떠나는 거싱야말로
그대의 재생을 뛰어넘어
최초의 탄생이다. 떠나라.
'(월)교보 광화문연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교보 광화문연가│ 나의 유산은 - 詩人 장석남 - (0) | 2012.06.04 |
---|---|
교보 광화문연가│ 사랑 - 詩人 김용택 - (2) | 2012.05.21 |
교보 광화문연가│약리도 - 詩人 조정권 - (0) | 2012.05.07 |
[교보 광화문연가] 평화롭게 - 詩人 김종삼 - (0) | 2012.04.30 |
[교보 광화문연가] 해마다 봄이되면 - 詩人 조병화 - (0) | 2012.04.23 |